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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 미 중앙은행 - 기준 금리 올릴 듯 - 2004-11-06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¾분기에 예상보다 낮았던 미국의 경제 성장은 금년 마지막 분기에도 거의 같은 수준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경제성장의 추진력이 되는 소비자 지출이 2/4분기에 1.6% 증가한뒤 ¾분기에는 4.3% 증가했으며 특히 3년이상 사용하는 내구재 상품에 대한 소비자지출은 2/4 분기에 0.3% 줄어들었던 것이 ¾분기에는 16%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석유가격의 상승이 제조업 부문의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제조업 부문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가구당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지출은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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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다음주 석유가격의 상승과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0.25% 올린 2%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신문 월 스트릿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관계자들은 석유가격 앙등이 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었으나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이 관계자들은 이사회가 오는10일 기준금리를 0.25% 올린뒤 다시 경제를 지켜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또 달러화 가치 하락이 계속될 경우 이것 역시 기준 금리를 올리게 만들 요인의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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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안화의 가치절상에 따른 폭리를 보려는 투기를 막으려는 노력을 강화해 투기자본의 유입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환청의 환율 담당관은 웹사이트를 통해 투기자금의 유입 으로 중국의 수지균형이 손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경제성장도 지장을 받아왔다고 밝히면서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자체의 통화인 유안화 가치를 적정선에 묶어두기위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안화의 환율을 통제하며 거의 일정한 수준으로 고정시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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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고위관리는 상승하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때문에 중국은 아직도 더 많은 인플레이션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리 데슈이 국가통계국 국장은 중국인들의 강력한 수요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리 데슈이 통계국장의 이 발언은 국영 언론에서 보도됐으며 중국의 고위 경제담당 관리들의 최근 발언들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국은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려는 노력에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금리 인상은 특별히 부동산과 제강업 그리고 시멘트 생산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려는 일련의 조치들 가운데 가장 최근에 취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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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2월부터 3월까지 사이에 천6백 곳의 인터넷 카페를 폐쇄하고 어린이들에게 폭력과 성인용 게임을 허용한 위반업체들 에게 천 2백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중국 문화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만 8천 곳의 인터넷 카페들이 또한 문제점들이 시정될 때까지 사업활동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고위관리는 음화와 도박 및 폭력이 중국의 건전한 인터넷 카페 육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정부시책을 비판하는 웹사이트나 토론 내용들을 단속하고 특별히 미국의소리 VOA방송내용을 포함한 외국의 많은 웹사이트 들에 대한 접속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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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수년동안 소비자 지출의 감소로 물가가 계속 하락해온 디플레이션 현상이 없어지고 내년부터 물가가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재배중인 식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소비자 가격이 내년에 0.1% 오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일본은 물가가 내리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수년간 계속되면서 기업의 지출과 기업이윤이 위축되고 근로자들의 임금도 거의 제자리 수준을 보이며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기업들이 부담을 덜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경제전반에 걸쳐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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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실업률이 지난5년 동안의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¾분기의 실업률이 3.4%로 싱가포르경제가 아시아의 경제위기에서 회복됐던 1999년의 실업 률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있던 1999년 이전에 싱가포르의 실업률은 2%까지 내려간바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인력부는 ¾분기의 낮은 실업률은 지난 6월까지의 상반기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이룩한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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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자체의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수백억달러 어치에 달하는 이란의 석유와 개스매장지를 개발하는 각서에 동의했습니다.

지난주 서명된 이 각서에 따르면 이란은 중국의 시노펙 석유그룹사에 이란의 야다바란 지역의 유전을 개발하고 그 대가로 25년동안 연간 천만톤의 액화 천연개스를 구입하도록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란의 석유장관과 중국의 국가 개발 개혁위원회 위원장 사이에 서명됐습니다. 미국의 경제신문 월 스트릿 저널지는 중국과 이란간의 이 거래는 세계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해 미국의 안보 관심사가 미묘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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