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의 병세 악화에 따른 상황에 관해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각기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 사후 팔레스타인들이 그의 시신을 예루살렘에 묻으려 할 경우의 대응 등 비상대책을 강구중입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아라파트 수반의 시신이 예루살렘에 묻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의 고위 관계관들도 요르단강 서안 도시 라말라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후임자를 지명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지도부내에서 권력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