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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선 부정에 항의, 대규모 군중 시위 벌어져 - 2004-11-02


지난 1일 실시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부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시위가 수도, 키예프에서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야당 지도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정부관리들의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대부분이 학생인 시위군중은 당국의 선거부정을 규탄하면서 이번 선거의 개표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야당 지도자인 율리아 티모셴코 당수는 이번 1차 선거에서 투표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야당의 빅토르 유쉬첸코 후보가 승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97% 완료된 가운데 유쉬첸코 후보의 득표율이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에 비해 1% 미만으로 적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는 이달 21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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