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을 떠나 베이징에 도착한 파월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 의혹에 관한 6자 회담에 재복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은 미국의 조치를 회담 불참 구실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주 일본 해상에서 실시될 미해군의 군사 훈련과 탈북 망명 희망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미국의 북한 인권법에 대한 반대를 표명해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22 일, 이 두가지 조치들이 미국의 적대성을 보여주는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파월장관은 앞서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과의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적대행위를 중단하라는 북한측 주장을 일축하면서 북한에 6자 회담복귀를 촉구했었습니다.
파월장관은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오랫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아직 시간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장관과 회담한 노부다까 일본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무장 가능성이 일본으로 하여금 탄도미사일을 추구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및 한국을 차례로 순방하는 파월 국무장관은 베이징에 24시간동안 머무는 동안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각각 만나 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합니다.
파월장관은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25일 서울을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