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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국,  새 이민자 위한 미국생활안내 한국어 등 10개국어로 발간 예정  - 2004-10-13


미국 이민국은 새로운 이민자들을 위한 미국의 생활과 역사, 공민상식에 관한지침서를 영어이외에 한국어 등 10 가지의 다른 언어로 발간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 지침서가 발간된 취지에 관해 미 연방 이민국장으로부터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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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이 나라 역사상 최대규모의 이민물결을 맞고 있다고 연방이민국의 알폰소 아길라 국장은 말합니다. 아길라 이민국장은 최대 규모의 이민물결을 말해주는 한 가지 증거로 최근에 발급되는 그린카드 수를 제시합니다.

미국의 영주권을 흔히 그린 카드라고 말합니다. 영주권 증서는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영주하는 사람들에게 발급되는 신분증명서입니다. 아길라 국장의 말을 들어 봅니다.

“ 우리 미국은 지금 대규모의 이민 물결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매해 약 1백만 건에 달하는 영주권 발급이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주권을 받은 사람들은 미국에 합법적으로 들어와서 영주하며 일하도록 받아들여진 사람들입니다.”

미 이민국은 과거엔 새로운 이민자들에게 미국에서 살아가는데에 길잡이가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일 같은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아길라 이민국장의 말입니다.

“ 새로운 이민자들을 위한 지침서 발간도 미국 역사상 획기적인 일입니다. 합법적인 영주와 노동을 할수 있음을 증명하는 신분증인 그린 카드를 발급받는 이민자들에 달리 아무런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었습니다. 이민국은 노동허가증을 발급하면서 단지 미국에 온 것을 환영하며 행운을 빈다는 의례적인 인사말을 곁들여왔을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이민자들에게 과거보다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입니다 ”

이민자를 위한 지침서의 내용은 미국의 은행제도에서부터 공립학교, 건강보건 체제, 사회보장 제도 등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들로 돼 있습니다. 이민자를 위한 지침서 발간의 또 다른 목적은 새로운 영주권자들에게 미국의 일반시민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가치관을 소개하는데 있습니다.

“ 미국은 다양성을 지닌 나라입니다. 미국은 그러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소중하게 여깁니다. 세계의 각기 다른 곳으로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다양한 언어와 종교, 전통과 관습들을 이 나라에 가져다 줍니다. 그런 가운데 인구분포상의 커다란 변화속에서도 국가적 단결과 정치적 유대관계를 지속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합법적인 영주권자들과 특히 새로운 시민권자들에게 공통된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길라 이민국장은 오늘 날의 미국 이민 집단은 1세기전의 이민자들과 크게 다르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과거에는 이를 테면 100년전에는 새로운 이민자들이 대부분 유럽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대 중반께 이민법이 수정되면서 대부분의 새로운 이민자들의 출신지역이 아시아와 중남미대륙, 카리브해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바뀌게 됐고 그만큼 다양한 관습들이 이 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미 이민국이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가 영어 이외에 10개 언어로 돼 있는 것은 미국 이민자 집단의 변화와 다양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새로운 미국 이민자들을 위한 지침서는 우선 영어로 발간됐지만 앞으로 한국어, 스페인어, 필리핀의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아이티의 크레올어 등으로 잇달아 발간됩니다. 지금은 새로운 이민자 지침서를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미 연방이민국 웹사이트에서 영어로만 다운로드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다른 나머지 언어로도 다운 로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민국장은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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