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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억류됐던 인도네시아 여성인질  2명 석방 - 2004-10-04


이라크에서 무장분자들에 의해 여러 날째 억류됐던 인도네시아 여성 두 명이 석방됐습니다. 이들은 4일 바그다드 주재 아랍 에미리트 공화국 대사관에 넘겨졌습니다.

이들 여성을 납치했던 무장 분자들은 인도네시아에게 인질 석방 조건으로 테러 용의자로 수감 중인 회교 성직자 한 명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성직자는 오히려 이들 여성들을 납치했다고 비난하면서 교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에서 납치된 한 사업가 가족들은 4일 그가 살해됐음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바그다드와 모술 시에서 각각 두 건의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24명이 숨지고 근 100명이 다쳤습니다.

미국과 이라크 관계관들은 4일 바그다드에서의 첫 폭탄 공격은 이라크 국가방위군 신병 모집소 부근에서 발생해 15명이 숨졌으며 두번째 폭탄은 한 호텔 밀집 지역에서 터져 적어도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술 시에서도 두건의 폭탄 공격이 발생해 자살 폭탄 공격대원 두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이날 바쿠바 부근에서는 이라크 경찰 지휘관 한 명이, 바그다드에서는 과학부 고위 관리 한 명이 각각 살해됐습니다. 한편 미군은 팔루자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군 관계관들은 이번 공격의 표적은 저항분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두 채의 건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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