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시내의 한 지하철 역 근처에서 자동차 폭탄이 터져 여덟 사람이 살해됐습니다. 러시아 뉴스 매체들은 모스크바 동북부 지역 리츠카야 지하철 역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인근 건물들의 유리창들이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터진 폭발물에는 쇠볼트들과 다른 물체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관계관들은 이 폭발사건 배후에 여자 자살폭탄 공격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주일 전에는 두 대의 러시아 여객기들이 모스크바 공항에서 이륙한뒤 동시에 자살 폭탄 공격으로 보이는 폭발로 추락해 90 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에서 잇달아 벌어지는 폭발사건에 관해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