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가 이달 말까지 서부 다르푸르 지역내 아랍계 민병대에 대한 무장을 해제시키지 못한다 해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수단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영국의 한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다르푸르 지역내 잔학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시한을 이달 31일 까지로 정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명시되지 않은 경제적, 외교적 제재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런던에서 20일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수단 정부에 대한 유엔에 협력하라는 요구가 심각하다는 점을 유엔 안보리는 보여줄 계획으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단 정부는 다르푸르 지역에서 수천명의 흑인 민간인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랍계 민병대를 수단 정부가 지지해 왔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 관리 발언은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 장관이 23일 수단을 방문할 계획으로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