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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민병대 투항하지 않으면 대공세 직면' - 이라크 국방장관 - 2004-08-18


이라크 임시 정부의 하짐 알-샬란 국방 장관은 나자프 시에서 미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과격 시아파 민병대들이 몇 시간 내에 투항해야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대공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알-샬란 장관은 18일 나자프 시를 방문해 과격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 추종 민병대에게 앞으로 몇 시간은 ‘결정적인 것’ 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민병대가 투항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 국가 방위군들로부터 결코 잊혀지지 않을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17일 이라크의 여러 관계관들이 알-사드르에게 평화안을 제시하기 위해 나자프 시를 방문했으나 알-사드르는 이들과 만나기를 거부했습니다.

알-샬란 장관은 민병대가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맘 알리 사원에는 이라크 군 병력 만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샬란 장관은 미군은 단지 공중 지원을 제공하고 나자프로 이어지는 일부 도로들을 보호하는 임무만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라크 북부 모술 시내 한 혼잡한 시장에 박격포가 떨어져 민간인 적어도 5명이 살해됐습니다. 미군 당국은 18일 오후 일찍 발생한 이 공격으로 이들 사망자 외에 민간인 적어도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8일 이라크 종교, 정치, 민간 지도자들이 이라크 임시 의회를 선출하기 위해 만나고 있는 회의장 부근, 바그다드 중심부에서는 폭탄 폭발로 진동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그다드 주재 미국의 소리 기자는 현재 열리고 있는 이라크 국가 정치 회의 상황은 혼란스럽고 많은 사람들이 회의 진행 과정에 불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 남쪽, 이라크 고대 도시 바빌론 부근에 있는 폴란드 군 기지가 박격포 공격을 받아 폴란드 병사 두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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