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베트남 난민을 구한 전제용씨의 이야기가 요즘 미국 내 한인사회와 베트남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85년 11월, 침몰 직전의 목선에서 사투를 벌이던 베트남 보트 피플 96명을 구한 전제용씨의 이야기는 당시 구조됐던 베트남 인들 가운데 한 명인 피터 응엔씨가 생명의 은인을 찾고 싶다며 수소문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수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이름없는 영웅, 전제용씨의 인도적 행동을 기려 미 의회 관계자와 캘리포니아 한인 및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는 국제적인 난민 구호와 원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유엔 난센상 후보자로 추천하자는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피터 응엔씨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전제용씨는 자신을 위해 마련된 환영 행사들과 언론과의 인터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워싱턴 초대석 시간에 잠시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