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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트럭 폭탄테러 비상', 고속도로 감시계획등  경계령 - 2004-08-11


미국의 반테러 담당관들은 최근,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이 미국 동북부에서 트럭폭탄공격을 계획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트럭산업은 현재, 주로 연방정부 가 2천만 달러를 투입해 추진하는 고속 도로 감시 계획 때문에 당분간 비상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러셀 씨는 “우리는 다짐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개인적인 다짐이며, 또한 산업 적인 차원의 다짐으로 우리 트럭들 중의 한대라도 무기로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엄중하게 감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3백만명의 트럭 운전기사들을 대표하는 운송집단인 미국트럭협회, ATA의 마이크 러셀 대변인의 말입니다.

러셀 대변인은, “미국의 트럭산업은 미국에서 이동하는 화물의 거의 70%를 운반하며, 따라서 트럭은 계속 운행돼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미국의 전체 제조생산과정, 즉 경제는 트럭에 의존하고 있으며, 트럭에 의해 식료품점의 선반에 시간대별로 신선한 식품이 공급되고 있다”면서 “트럭이 계속 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계속 운전기사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러셀 대변인은2001년 9. 11테러공격 이후 ATA는 테러분자들이 트럭들을 무기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첨단기술을 포함해 만반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러셀 대변인은 “인공 위성으로 트럭의 문을 잠글수도 열수도 있고, 만약 폭탄이 실려 있을 경우 위성으로 추적해 꼼짝달싹 못하도록 할 수가 있다”며 “고속도로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ATA는 또한 전국적인 반테러 프로그램인 고속도로 감시계획 을 위해 만여명의 트럭 운전기사들을 뽑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감시계획]에 지원하는 운전기사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수상하거나 의심스러운 것들을 찾아서 전국적으로 연결되는 핫라인에 보고합니다. 한 지원자인 트럭 운전기사 마이클 스머커 씨의 말입니다.

스머커 씨는 “고속도로 감시계획 요원들에 대한 훈련은 여러 시간에 걸쳐 테러분자들이 어떻게 활동하며 공격게획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그것을 감지해서 해당관서에 신고하는 것과 같은 고속도로 안전과 반테러 행동요령을 익히게 된다”고 말합니다.

빌 스머커 씨는 수상쩍은 트럭 운전사와 수상쩍은 차량을 식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종류의 트럭은 도시지역에서 통행할 수 없다든가, 트럭의 견인차는 트레일러를 달 수 없고, 인화물질이나 다른 위험물질들에 관한 표지를 트럭의 정확한 위치에 부착하는 것등이라고 말합니다.

고속도로감시계획의 트럭 운전기사인 빌 애담스 씨는 미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 운전사들은 이미 이런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트럭 운전사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항상 주위의 모든 것을 살피는 것으로 달리는 곳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피고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주유소나 저유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유조차가 왕래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일일보고해야 하며 우리에게 연락하여 “여보게 저 친구 길 잃은 거 아니야?”하고 물으면 우리는 그에게 라디오를 통해 물어보고 아무 응답이 없으면 ‘전화를 걸어 고속도로 감시계획에 보고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와같은 경계는, 독립적인 트럭 운전사들에게 인상이 중동 사람으로 잘못 오인되어 신고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TA의 마이크 러셀 대변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러셀 대변인은 “우리는 운전사들의 얼굴 생김새로 판단하지는 않으며, 우리가 찾는 것은 수상한 행동이나 사고 같은 것”이라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며, 트럭의 인종적인 치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또 그것은 별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상업용 버스 운전사, 학교 버스 운전사, 고속도로 보수요원, 교량과 터널 통행요금 징수요원들도 고속도로 감시계획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앞으로 2년 안에 이 분야의 종사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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