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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질 한명 살해 하겠다', 이라크 무장단체 위협 - 2004-07-30


이라크에서 7명의 트럭 운전 기사를 납치해 인질로 억류하고 있는 한 무장 단체는 이들 운전기사들을 고용한 회사가 이라크에서 사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오늘 30일 인질 가운데 1명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자칭 ‘검은 깃발’이라는 단체는 29일, 인도인 인질 1명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언론사들에 보냈습니다. 검은 깃발은 인도인 3명과 케냐인 3명, 이집트인 1명 등 7명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알-카에다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고 주장하는 한 단체는 미국 정책을 지지하는 유럽 나라들에 대해 또다른 위협을 제기했습니다. 자칭 ‘아부 하프스 알-마스리 여단’이라는 이 단체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전 유럽을 피바다로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은 이탈리아와 영국, 불가리아를 포함한 전 유럽에 있는 자신들의 단체에게 행동에 들어갈 태세를 갖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성명은 이들 유럽 나라는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을 따르는 한 안전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성명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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