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강제 낙태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면서 유엔 가족 계획 담당 기구인 ‘유엔 인구 기금’에 대한 자금 지원을 3년째 연속 보류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리챠드 바우처 대변인은 16일, 중국내 유엔 인구 기금 프로그램이 재구성되거나, 중국 정부의 낙태 정책이 바뀐다면 장래 유엔 인구 기금을 위한 3천 4백만 달러 규모의 미국 측 지원이 다시 재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인구 증가를 억제 하기 위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 자녀만을 갖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구 기금에 대한 이같은 자금 지원 보류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은 국제 개발처를 통해 18억 달러를 지출한 가운데 여성과 아동 보건 정책에 있어 여전히 세계 최대의 원조 제공 국가가 되고 있다고 미국 관계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