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 미군 출신의 찰스 젠킨스씨가 일본 방문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교도 통신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탈영혐의를 받고 있는 젠킨스씨가 일본에 갈경우 미국으로 송환돼 중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관리들은 젠킨스씨를 진찰한 의사들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13일 말했습니다. 현재 젠킨스씨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인 부인과 함께 있습니다. 수 십년전 북한에 납치됐던 부인이 2002년 일본으로 돌아간 후 이들 부부는 떨어져 지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