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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학행위에 길들여진 이라크인들, 인권의식 되살려야' - 이라크 인권부 장관 - 2004-07-14


이라크인들은 전 사담 후세인 정권에 의해 인권 유린 행위를 대수롭지 않은 일로 수용하고, 또 스스로도 인권을 침해하도록 길들여졌다고 바크티아르 아민 이라크 인권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바크티아르 아민 인권부 장관은, 이라크의 새 보안군과 일반 대중들이 대부분, 인권에 관한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해 인권의식이 결여됐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무장 저항 세력들과의 투쟁은 이라크 임시 정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와 동시에,이라크 정부 관리들이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또 하나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권 유린 행위와의 투쟁입니다. 아민 장관은 이라크인들 사이에 인권을 유린하는 일은 익숙하게 터득된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든 중동 다른 지역이든 간에, 보안군이나 군대가 권한을 행사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부정적인 풍토가 조성돼 있습니다. 또한 이라크는 지난 수십년간 인권 위반 및 범죄 행위와 관련해 최악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신설된 새 보안군은 인권의 기본 원칙과 국제 인도주의 관련 법규및 고문 방지협정, 또 지난 수세기동안 민주주의 가치와 민주통치를 경험해온 문명국들의 심층 조사방식등에 전혀 무지한 실정입니다."

한편 이라크 임시 정부는 지난 주, 야간 통행금지를 허용하고 가옥을 수색하고 의심스러운 자를 현장에서 체포할수 있는 권한을 확대시키는 새 국가 보안법을 승인했습니다.

이라크 인권부는 이와 관련해 보안군이 인권 위반및 유린 행위를 자행하지 못하도록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아민 장관은 말했습니다. 아민 장관은 또, 보안군이 얼마간 인권 훈련을 받긴 했지만 충분치 않다고 말하고, 바로 그 때문에 일부 이라크 보안군 요원들이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 자행했던 습관적인 행동들을 되풀이 할런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민 장관은 사담 후세인 전 정권으로 인한 상처는 아직 너무나도 생생하며, 일부 이라크인들은 인권 유린 행위를 대수롭지 않은 정상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사담 후세인 정권은 끊임없이 이라크인들의 인성을 파괴하려고 시도했습니다.말살된 인성을 되찾고, 회복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대한 일이며, 이를 위해서, 또 이라크 국민과 민주주의, 문명의 가치에 대적하려는 자들이 실패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민 장관은 이라크의 인권회복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만약 실패한다면 국제사회및 지역 평화와 안정에 무서운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민 장관은 또 새 이라크는 과거의 인권 유린행위를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인권부는 위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인권 보호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이라크인들에게 자긍심을 되찾게 해주기 바랍니다. 저는 그들을 배후에서 지원할 것이며, 어떠한 잘못된 행위, 어떠한 인권 유린 행위도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아민 장관은 그에 미흡한 조치는, 모든 것을 의미없는 싸움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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