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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후 담배로 인한 사망자수 현재의 갑절' - 세계보건 기구 - 2004-05-31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이 가난과 직결돼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W-H-O 관계자들은 여러 연구결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며 흡연 관련 질병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또 가난한 사람들이 식량과 보건, 교육 등 기본적인 필요 보다도 담배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소규모의 담배 경작자들이 빈곤하게 살고 있으며 담배와 관련된 건강과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구는 또 담배 산업계가 어린이를 노동에 동원하고 있으며 고도의 독성 물질인 담배의 해독에 근로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담배 경작이 토양의 양분을 고갈시키고 담배 살충제와 비료는 환경을 오염시키며, 담배 경작을 위해 불을 지름으로써 삼림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 기구는 담배로 인해 연간 거의 500만명이 사망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20년후에는 이로 인한 사망자수가 현재의 갑절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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