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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 또 공개 - 2004-05-21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위치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내 이라크 포로 학대 장면이 담긴 더 많은 사진들과 이라크 인들이 어떻게 학대당했는 지를 수사관들에게 밝힌 기밀 증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21일자 인터넷 판에 실린 워싱턴 포스트 신문의 이 보도에는 미군이 이라크 포로들에 대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장면의 더 많은 사진들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새로운 이 사진들과 비데오가 그같은 학대를 누가 지시했는 지를 밝혀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과 관련해 7명의 미군 헌병이 기소됐으며 한명은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에앞서 20일 오후의 인터넷 판에 이들 사진과 짧은 비데오를 실은 워싱턴 포스트는 이들 사진이 기존에 공개된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학대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고 포스트는 이들 사진과 비디오가 지난 1월 미군 수사관들에게 전해진 것이었다고 전했었습니다.

먼저 보도된 두개의 사진은 미국 군인들이 사망한 이라크 수감자위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들 두 미군은 교도소내의 행위로 인해 범죄혐의로 기소될 예정인 들인 병사들입니다.

한편, 미국의 ABC 방송은 사망한 수감자가 민간인이나 CIA 조사관에 의해 샤워장에서 구타당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교도소내에서 CIA 조사관들에 의해 발생한 최소한 3건의 수감자 사망 사건중 하나입니다.

지난달부터 공개되기 시작한 이들 사진은 국제적인 분노를 야기시켰으며 아랍 세계내에서 미국의 위상을 심각하게 손상시켰습니다.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Donald Rumsfeld) 국방 장관은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에 국방부는 협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같은 수사는 군 고위 지휘관들의 집중을 이라크 안전과 정권 이양으로부터 빼앗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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