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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美에 월북 미군 기소치 말도록 요청' - 일본 언론들 - 2004-05-16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에게 주한 미군 월북자인 찰스 젠킨슨씨를 기소하지 않도록 특별히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젠킨슨 씨는 지난 1965년 미군 하사관으로 한국의 비무장지대 근처의 미군 초소에 배치됐다가 월북해 탈영병으로 처리됐습니다. 이후 젠킨슨씨는 북한에서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되어 평향으로 보내진 일본여성, 소가 히토미 씨와 결혼했습니다. 소가 히토미씨는 지난 2002년, 일본에 귀국했지만 젠킨슨 씨와 2명의 딸은 아직 북한에 남아 있습니다.

오는 22일 평양을 공식 방문해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날 예정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지난 2002년 일본으로 귀환한 피납 일본인 5명의 가족들을 즉시 석방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귀국길에 젠킨슨씨의 가족들을 포함해 피납 일본인 가족 8명을 정부 항공기 편으로 데려올 의도로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아베 신조 간사장은 젠킨슨씨의 운명을 해결하는 것은 일본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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