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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드르,'연합군 공격 단행시 자살 폭탄테러 자행할것'  - 2004-04-23


이라크의 시아파 과격 성직자인 모크타다 알-사드르는 연합군이 시아파 회교도들의 성지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할 경우 연합군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알-사드르는 23일 성지인 나자프 근교 쿠파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알-사드르는 연합군에게 체포되거나 사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나자프에 은신하고 있습니다. 알-사드르에게 불법 무장 세력들을 해체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연합군은 대규모 병력을 나자프 외곽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나자프 북쪽의 성지 카르발라에서 연합군 수송 차량이 시아파 무장 세력들의 공격을 받은 이후 양측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불가리아 군인 1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5명의 민간인들이 부상했습니다.

한편, 수니파 회교도들이 주로 거주하는 팔루자에서 미군의 마크 키미트 준장은 연합군의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키미트 준장은 저항세력들은 항구적인 휴전을 위한 조건을 준수하지 않으면 며칠 안에 연합군에 공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전 조건에는 무장 해제가 포함돼 있지만, 저항세력들은 아직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지난 21일 영국이 통제하고 있는 바스라와 주바이르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자살 폭탄 공격의 사망자 숫자가 74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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