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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팔루자시 수니파 사원 공격..이라크인 40명 사망 - 2004-04-07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시에서 미 해병대 병력과 이라크 저항분자들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이라크 회교도 시아파와 수니파의 과격분자들의 폭력봉기 사태가 전국의 여러 도시들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팔루자시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며 수니파 회교 사원 한 곳에 대한 미군의 공격으로 약 4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미 해병대가 팔루자시의 회교사원 외곽의 담벽을 공격했으며 사원 자체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키미트 준장은 해병대 병력이 팔루자 시내에서 적들을 한명씩 색출해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 작전에서 발생한 사상자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6일 한 회교단체의 웹 사이트에 이라크에서 새로운 공격을 벌이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올랐던 녹음은 알-카에다 테러 주모자 아부 무삽 알-자르카위의 진짜 음성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중앙정보국의 한 관계관이 말했습니다.

회교단체 웹사이트 메시지는 이라크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에 협력하고 있는 시아파 회교도들을 포함한 목표들에 대해 공격을 벌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웹사이트 메시지의 음성은 또 지난 3월 7일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호텔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진 일련의 공격들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부 무삽 알-자르카위는 1천 만 달러의 현상금과 함께 미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테러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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