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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보복공격 가능성 대비, 이스라엘군 비상 체제 돌입 - 2004-03-23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하마스의 창설자요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을 표적 살해한 뒤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현재 고도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군 병력과 탱크들은 또한 22일 가자 지구 북부로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팔레스타인측의 로켓트포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가 취재졌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많은 사제 로켓트탄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던 베이트 하눈시 근처에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진지를 구축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인들은, 22일 새벽 기도를 마치고 가자 시티의 한 회교 사원을 떠나던 중 이스라엘군 헬리콥터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살해된 셰이크 야신을 추모하기 위한 사흘간의 추모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미사일 공격으로 셰이크 야신의 경호원 2명등 7명도 살해됐다고 팔레스타인측은 밝혔습니다.

가자 시티에서 거행된 셰이크 야신의 대대적인 장례 행사에 수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참가했으며,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전역에서 시위 행진이 벌어졌습니다. 하마스와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을 비롯한 다른 과격 단체들은 복수를 다짐하고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셰이크 야신이 이스라엘인들에게 가해진 많은 자살 폭탄 공격에 직접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이스라엘의 야신 살해를 가리켜 “위험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이 사건에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를 노골적으로 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의 주 유엔 대표들은 안전 보장 이사회에 이스라엘의 이번 행동을 규탄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 총장과 유럽 연합의 최고위 대외 정책 담당관, 하비에르 솔라나씨 그리고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야신 살해가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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