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금액의 상금이 개인에게 수여되는 과학 및 영성분야 템플턴 상이 올해엔 남아공화국의 과학자이자 사회 운동가인 조지 엘리스씨에게 수여됐습니다.
조지 엘리스씨는 백4십여 만 달러의 상금 가운데 일부를 남아공화국의 빈곤 퇴치를 돕는데 사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템플턴 상 수상자인 조지 엘리스씨는 케이프 타운 대학교의 응용수학 교수입니다. 그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전공하고 우주의 태동 기원이 있는지, 그리고 이 우주가 다른 많은 우주 가운데 하나인지 여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엘리스씨는 윤리와 도덕, 그리고 의식에 관한 질문들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엘리스씨는 지난 한 세기가 놀라운 과학적 발전을 이룩한 시기 가운데 하나였던 한편, 인간의 복잡한 본질을 이해하고, 도덕과 철학적인 질문들을 탐구하는 과학 연구에 있어선 한계성이 크게 부각된 시기였다고 말합니다.
남아공화국의 인종분리정책을 비판했던 퀘이커 교도이자 사회운동가인 엘리스씨는 자신은 윤리와 도덕만이 인류의 존속을 보장하는 소중한 요건이라고 믿습니다.
엘리스씨는 최근 출판된 저서 ‘ 우주의 도덕적 본성’에서, 공동 저자인 낸시 버피와 자신은, 수학적 탐구에 주어지는 것과 같은 수위의 중요성이 윤리학 연구에도 주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윤리학의 본질은 수학과 같은 방식으로 우주안에 내재되어 있고 매우 현실적인 성격임을 우리는 발견했습니다. 영적인 민감성과 도덕적 의식을 스스로 연마하기 위해 시간을 두고 노력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특성을 발견하게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엘리스씨는 남아공화국에서 빈곤 퇴치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상금의 일부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흑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계획 기금과 모든 남아공화국인들에게 매달 15달러씩을 지급하는 운동 기금에 이 상금을 배분할 것이라고 엘리스씨는 말했습니다.
“이 계획은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잠재성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모든 남아공화국 인들에게 기본적으로 매달 15달러씩을 지급하도록 정부를 설득하는 작업에 사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빠른 시일 안에 우리 나라에서 빈곤을 몰아낼 수 있는 유일한 계획입니다. “
엘리스씨는 뉴욕에서 연설을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오는 5월 런던의 버킹검 궁에서 있을 릴 시상식에서 올해 템플튼상을 수상합니다. 이 탬플튼상은 뮤투얼 펀드 투자를 통해 재산을 모은, 영국의 죤 탬플튼경이 과학과 종교분야사이의 상호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1972년에 제정했습니다.
템플턴 경의 아들인 존 템플턴 주니어씨는 템플턴 상의 상금인 약 120만 달러는 항상 노벨 상 상금보다 더 많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탬플튼상을 수상한 인물로는 테레사수녀와 미국 침례교 목사 빌리 그래함, 러시아 작가, 알렉산더 솔제니친 그리고 물리학자이자 저술가인 폴 데이비스씨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