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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 관리들 6자회담 위해 서울 도꾜에서 분주한 외교행보 - 2004-02-02


북한의 핵무기 위기를 해소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도교와 서울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명의 미국 고위관리들은 도교와 서울에서 각각 현지 정부관리들과 북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의 개최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들 두 외교 특사들은 17개월에 접어든 북핵 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이 곧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2일 도교에서 북핵 위기를 해결할 다자간 회담이 곧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을 방문중인 제임스 켈리 미국무 차관보도 아미티지 부장관의 이같은 도교 발언과 거의 때를 같이해서 북핵위기와 관련된 회담이 이달 중에 열릴 것으로 다소 낙관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6자회담에는 미국과 남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 대표들이 참여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도교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분규를 평화적으로 종식 시키려는 미국정부의 결의를 강조하면서도 핵무기를 생산하려는 북한의 노력은 지역적으로 위협을 제기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인구가 조밀한 지역 중 하나인 동아시아 지역에 위험하고도 불안정한 상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웁게도 지금까지 북한의 핵무기계획을 제거하려는 모든 억제 조치들은 실패했으며 그 위험도는 너무 높습니다."

미국무부의 아미티지 부장관은 또 차기 6자회담에서 북한이 납치해간 일본인 피랍자 문제가 거론될 경우 미국은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은 앞으로의 6자회담에서 모든 문제가 논의될수 있음을 명백히 하는 것이 미국으로서는 중요한 일입니다."

북한은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에 간첩활동 목적에 이용하기위해 여러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해 갔습니다. 납치된 일본인들 가운데 생존자 5명은 일본으로 돌아갔으나 이들의 가족과의 재회문제와 그밖의 피랍자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관리들은 북한의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전에 일본인 피랍자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미일, 양국간의 전략적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에 있으며 켈리 차관보는 한국관리들과 협의를 갖기위해 서울을 방문한뒤 도꾜로 향했습니다.

북한의 핵위기는 지난 2002년 10월 북한이 국제적 협약들을 위반하고 불법적인 핵무기계획을 추진했다고 시인 함으로서 고조됐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제와서, 그렇게 시인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북한에게 핵계획을 완전 폐기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데 반해 북한은 그에 앞서 미국으로 부터 안보보장을 받기 원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자체의 핵무기 개발노력을 폐기해야만 그 뒤에 다자틀 안에서 그러한 안보 보장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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