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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국, 광우병 소 감염 경로 추적 - NYT, WP, LAT [미국 신문 헤드라인즈 12-25-03] - 2003-12-25


뉴욕 타임즈:

미 당국이 광우병 소의 감염 경로에 대한 추적에 나섰지만 관련 기록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광우병 파동에 따라 쇠고기 선물거래 가격이 하락하고 맥도날드나 타이슨 같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이라크 전쟁 첫 해인 올해 많은 수없이 미국인들이 국가를 위해 개인적 희생을 감수한 가운데, 전쟁 때문에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미군들의 이야기를 다룬 특집 기사와 함께 테러 공격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국 공항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 소식, 그리고 대기 오염 관련 환경법을 완화하려는 부쉬 행정부의 노력에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선 소식,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내년 말까지 군 통수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힌 소식 등이 뉴욕 타임스 1면에 실렸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에는 미국이 북한에 6만톤의 식량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소식과 함께 북한의 컴퓨터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 발의 이 기사는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음악을 감상할 줄 모르는 사람,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을 21세기 3대 바보로 규정했다고 소개하면서, 이에 따라 북한의 엘리트 계층에서는 컴퓨터를 배우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에서는 컴퓨터 관련 직업을 갖는 것은 특별한 선택을 받는 것으로 간주돼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배우기를 원한다는 탈북자 태은혁 씨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북한의 최신형 컴퓨터 수입을 가로막는 미국 주도의 경제 제재와 전자 우편과 인터넷 사용을 강력히 규제하는 북한 자체의 정책 때문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북한 군의 젊은 장교들과 대학 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기를 원하는 분야가 바로 컴퓨터 공학이라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 연방 당국이 광우병 소가 도살된 지난 9일 워싱턴주의 같은 도살장에서 도살된 소 20마리의 쇠고기 약 4500 킬로그램 분량을 전량 소환해 폐기 처분한다고 발표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이같은 미국의 광우병 파동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나라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테러분자들이 여객기를 납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프랑스 국적의 항공사 에어 프랑스가 파리와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를 오가는 6편의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테러를 막기 위한 활동이 강화됐다는 이야기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크게 실렸습니다.

이밖에 성탄절을 이라크 팔루자에서 보내야 하는 미군 공수 부대원들의 이야기와 워싱턴-볼티모어 국제공항에서성탄절을 맞아 귀국하는 미군 병사들을 맞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란히 실려 있고, 그리고 미 연방 항소 법원이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석탄 공장이나 원유 정유 공장 등이 값비싼 공해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공장 신축이나 증설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부쉬 행정부의 새로운 환경 법안의 시행에 제동을 건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미국이 북한에 6만톤의 식량 원조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미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4백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세계 식량 계획의 보고서에 따라 그같이 결정했으며, 북한에 보낼 식량의 종류는 세계 식량 계획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의 제임스 모리스 사무국장은 지난 주, 기부 식량 부족으로 앞으로 몇 주 안에 북한 주민 3백만명에 대한 식량 원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프랑스 정부가 24일 ,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오가는 6편의 에어 프랑스 여객기의 운항을 취소시킨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이는 승객 가운데 많게는 6명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나 탈레반의 테러분자일 지도 모른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경고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러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항공기 조종을 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는 미국 사상 처음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는 오염된 사료로 인해 그같은 질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미국 농무부 관계자들이 24일 밝혔다는 소식과 이라크에서 앞으로 180억 달러 규모의 재건 사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른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 등이 실렸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에어 프랑스가 파리와 로스엔젤레스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 가운데, 미국 관리들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가 생물무기 공격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광우병 파동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 나라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광우병 파동에 대해 미국의 식당 주인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 일부에서는 쇠고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란히 실렸습니다.

시카고 튜브론:

성탄절 하루 전날인 24일, 길가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차량에 타고 있던 미군 3명이 사망하고, 또한 많은 서방인들이 묵고 있는 바그다드 시내의 쉐라톤 호텔을 겨냥한 폭탄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라크에 주둔 중인 약 13만명의 미군은 성탄절을 맞아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한 채 순찰을 강화하고 일부 활동을 취소하는 등 성탄절을 즐길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현지발 특집 기사로 전했습니다.

이밖에 프랑스 항공사 에어 프랑스가 파리 발 로스엔젤레스 행 여객기 운항을 취소한 소식, 그리고 미국 농무부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발병 경로에 대한 추적에 나선 소식과 함께 광우병 파동에 따라 미국 낙농가들이 어려운 시기가 닥칠 것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등을 시카고 트리뷴 신문 1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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