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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훗세인은 인도적으로 다루어질 것' - 부쉬 행정부 (관련 영어기사) - 2003-12-15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사담 훗세인이 과거의 범죄에 대해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나 그는 인도적인 방식으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체포된 전 이라크 지도자는 전쟁포로에 대한 부당한 처리를 금하고 있는 제네바 협정에 의해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앞서 이라크의 어둡고 고통스런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몰락한 지도자는 수백만명에게 가한 부당행위에 대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담 훗세인의 체포가 이라크의 폭력사태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미국인들에게 경고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사담의 생포가 모든 이라크인들의 단합과 화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담 훗세인이 언제 어떻게 재판에 세워질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임명한 이라크 통치 위원회의 중진 위원들은 전쟁 범죄를 다루기위해 새로 설치되는 이라크 법정에서 사담을 재판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4일 이라크에 있는 미국 당국은 66세의 사담이 그의 출신지인 티크리트 남쪽 소도시, 알 두르 근처에서 “붉은 여명”으로 명명된 미군 작전으로 생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생포될 당시 사담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사 잡지, 타임은, 사담이 심문관들에게 이라크는 대량 살상 무기를 갖고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타임지는 이라크에 있는 한 익명의 미국 정보 관계자의 말을 빌어, 사담은 미국이 자신의 정부에게 전쟁을 벌일 구실을 얻기위해 대량 살상 무기설을 만들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 정보 관리는 또한 타임지에게 사담이 조사관들에게 그렇게 협조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를 체포한 미군 부대의 한 장교는 그가 체포될 당시 미군과 협상을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리드(Brian Reed) 소령은 15일 기자들에게, 사담 훗세인이 미군들에게 '나는 이라크의 대통령이다.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리드 소령은 미군들이 훗세인에게 '부쉬 대통령이 안부를 전해왔다'고 응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훗세인은 미 제 4 보병 사단 장병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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