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부쉬, 북한과의 불가침조약 체결가능성 배제  - 2003-10-19


조 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을 침공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과의 불가침조약 체결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탁신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와 만난뒤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오랜 약속을 또다시 확인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은 불가침조약 같은 것을 맺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가침조약은 논의에서 제외된다고 목박았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동반자들과의 동의하 자신이 말한 바를 문서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도가 있을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미국의 대북한 침공가능성에 관한 북한의 우려를 해소시키되 미국 의회의 승인을 요하는 공식조약이 아닌 형태의 문서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러시아, 일본, 한국등 6자회담 참여국가들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 북한측이 1994년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와 북한에 대한 연료공급 대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폐기하기로한 합의를 어겼기 때문에 지금의 다자간 회담 방식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18일에도 미국이 북한측과 불가침조약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한 추가 6자회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 핵문제는 부쉬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간의 회담에서도 중심의제로 논의됐습니다. 두 지도자들은 에이펙 정상회의에 앞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6자회담 틀안에서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아시아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가진뒤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태국 부미볼 국왕내외가 베푼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