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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국인 기능직 비자 발급 크게 축소 (영문 서비스) - 2003-09-24


미국 의회가 이달 말까지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미국내 외국 근로자들에 대한 비자발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산업계는 외국 근로자들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문에서, 어떻게해서 외국 근로자들이 부족한 것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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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로운 비자 발급정책이 오는 10월 1일부터 발효되며 그로 인해 취업에 필요한 H-one- B비자의 수는 19만 5천명에서 6만 5천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H-one-B비자는 특수기능과 특수교육및 미국내에서 필요한 기타 자격을 소지한 외국 근로자 들에게 매년 부여되는 비자를 말합니다.

특히 첨단기술 업체들은 외국의 고급 기능 인력을 모집해 왔으며 H-one-B비자의 수를 줄이지 말 것을 국회에 요청해왔습니다. 이러한 많은 기술 인력을 대변하는 텍사스 휴스턴의 이민 변호사 ‘앤 핀차크’씨는 미국 경제에서는 많은 분야들이 외국 근로자들을 이용해 혜택을 보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핀차크씨는 H-one-B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은 첨단기술 분야에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로서는 그 수가 부족한 모든 종류의 전문 직종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핀차크씨는 이어 휴스턴에 소재한 석유 부문 업체들은 깊은 바다 속의 석유채굴 같은 분야에서 흔히 특수 기술을 지닌 외국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핀차크씨는 이 비자를 가지고 혜택을 보는 외국 근로자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높은 전문성을 지닌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핀차크씨는 일부 학교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주로 카나다에서 오는 것이지만 외국 교사들로 클라스를 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one-B비자의 수를 감축하는 조치는 미국내의 많은 기술근로자 들이 경제적 침체 속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는 보도로 인해 국회내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민 변호사인 앤 피차크씨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부족해 많은 일자리들이 메꿔지지 않을수도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핀차크씨는 이어 일부 일자리에서는 미국인들이 고용되지 못하고 실업자로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예를 들어 교사직이나 깊은 바다속에서 일하는 석유채굴 분야에서는 인력이 모자라는데도 전문성을 지닌 미국인들을 찾을 수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전담 변호사들과 일부 첨단기술업체들 그리고 미상공회의소는 더 많은 외국인들에세 비자를 발급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으나 국회가 연방정부의 현회계년도인 이달 말까지 그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보입니다.

이민 변호사들은 특별히 경제가 개선되고 외국 근로자의 수요가 높아지게 된다면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미국 기업체들 간에 특히 H-one-B비자 소지자들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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