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질병으로 인한 사망 중 40퍼센트, 흡연등 건강위험요인 때문 - 2003-09-19


전세계 조기 사망 사례 중 절반 이상의 원인은 흡연과 알코올 남용, 에이즈, 그리고 오염된 식수등인것으로 새로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는 이러한 건강 위험 요인들이 예방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

국제 공중 보건 연구원, 마지드 에자티씨와 동료 연구원들은 이 연구에서 전세계에서 예방 가능한 건강 위험 요인 20가지를 조사했습니다.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 공중 보건학과의 에자티 연구원은 위생문제와 영양결핍, 에이즈, 알코올 남용 등의 건강 위험 요인들이 전세계적으로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40퍼센트 그리고 조기 사망 50퍼센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자티씨는 이러한 모든 건강 위험 요인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건강 위험 요인들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건강하게 지낼수 있는 사람들의 수명이 10년이나 단축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 건강 상태 및 평균 수명이 극히 낮은 나라들에서 건강 위험 요인들로 인한 수명 단축 수치가 훨씬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에자티씨는 말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예방 가능한 모든 20가지의 위험 요인들을 제거하면 평균 수명이 선진국에서는56세에서 65세로 높아질 것이며,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는 무려 16년 이상이나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 국립 노화 협회가 지원한 이 연구는 의학잡지 “란셋 (The Lancet)”에 발표됐습니다. 이러한 결론은 선진국을 포함한 전세계 14개 지역에 관한 기존의 건강 실태 연구를 토대로 도출됐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예방가능한 건강 위험 요인 중 한가지는 바로 흡연입니다. 연구진들은 전세계 흡연인구 10억명 가운에 9억명이 개발 도상국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들은 흡연이 암과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고 밝혀왔습니다.

한편, 에자티씨는 질병 예방에 비해 치료에 너무 많은 돈이 사용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에자티씨는 결핵과 같은 일부 질병의 경우, 치료가 실질적인 예방의 한 방법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질병의 원인 감소 보다는 치료법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질병의 원인을 다루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 혜택을 가져오는지를 보여준다고 에자티씨는 말했습니다.

미국 암협회의 전염병 분야 수석 연구원인 마이클 턴씨는 담배 제조 회사들이 개발 도상국에서 제품 홍보에 들이는 돈에 비해서 담배 규제를 위한 지원은 매우 저조하다고 말합니다.

턴씨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작성한 담배 규제 기본 협약이 특별히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담배 광고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에 비유하면서 담배를 규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곧 다윗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WHO의 담배 규제 기본협약으로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턴씨는 말했습니다.

한편, 건강 전문가들은 담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예방 가능한 질병과 사망 원인들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와 국제 건강 단체들이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