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로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군사 및 재건 노력을 위해 870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부쉬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한데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ABC 텔레비전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부쉬 대통령의 추가 예산 요청을 지지하지 않는 다고 말했습니다.
870억 달러가 너무 많은 액수라는 비판에 대해 딕 체이니 미국 부통령은 14일 미국 NBC텔레비젼과의 회견에서 이라크에서 실패한다면 그 손실은 그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관한 국민 지지도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 조사 응답자들 가운데 58%가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였으며 40%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