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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기 시험 위협에 대표단 경악 - WP紙 [미국 신문 헤드라인즈 8-29-03] - 2003-08-29


뉴욕 타임즈:

이라크 주둔 미군 총사령관이 아랍측의 감정을 내세우면서, 더 많은 미군이 이라크에 파견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대신 파키스탄과 터키같은 회교 국가 동맹국들에게 민간 통치로의 전환을 지원하기위해 더 많은 군대를 보내라고 촉구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있습니다.

세계란에서는 북한이 핵 무기 보유국이 됐음을 정식으로 선언할 계획이며 이를 증명하기위해 가까운 장래에 원자탄을 시험할지도 모른다고 북한 대표단이 말했다고 보도하고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북한 난민 9명을 중국으로부터 몰래 빼내려 시도했다는 이유로 3주간 억류하고있던 한국 기자 두명과 일본인 2명을 추방했다고 국제란에서 보도하고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페루의 정치적 폭력 상황을 조사하고있는 민간 위원회가, 이른바 “국가적인 수치의 시기”였다고 묘사한 야만적인 내전과 독재 정부가 통치하던 1980년에서 2000년까지의 20년동안 69.000명의 페루인이 살해되거나 실종된 것으로 결론내렸다는 조사 보고서 내용을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관련 소식으로 이 신문은 “북한이 핵무기를 시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일면에서 크게 보도하고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 대표단이 베이징 회담 이틀째인 28일 미국의 부쉬 행정부가 적대적인 만큼 평양 정부로서는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고 핵무기 시험을 실시할수밖에 없다고 위협해 다른 참석국 대표들을 깜짝 놀라게했다고 미국 대표단이 보내온 전문을 빌어 한 미국 관계관이 말했다고 보도하고있습니다. 또한 북한측의 이같은 위협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남한과 러시아 미국 대표단은 29일의 마지막날 회의에서 아마도 2개월내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를 보게될것으로 낙관했다고 전하고있습니다.

백악관 역시 베이징 회담을 가리켜 “긍정적인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 실험 위협을 대수롭지않게 여겼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사는, 회담을 계속하기로한다는 합의는 스탈린주의 국가인 북한에게 외교 및 경제 지원을 대가로 핵 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려는 조심스런 협상에선 비록 작지만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하고있습니다.

대표단의 전문을 읽어본 이 미국 관계관은, 북한의 이같은 위협에 대해, 미국과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 상당히 애를 썼던 중국 대표단은 눈에 띄게 실망감을 보였으며, 남한과 일본, 러시아측은 당황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북한 대표단이 또한 평양측은 고 농축 우라늄을 개발하기위한 계획을 갖고있지않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문이 전하고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북한이 이미 시인한 것으로 미국 관계관들이 말했고 미국 정보 기관들이 확인한 우라늄 농축 계획을 부인하려함으로써 김정일 정권은 부쉬 행정부가 원하는 보다 강제적인 사찰을 허가할 용의가 없으리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북한 핵 무기 추구를 막으려는 국제적인 노력에 장기적인 걸림돌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오는 10월의 주지사 소환 투표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미국 원주민들의 지지를 모색하고있다는 보도와 북한의 핵무기 시험 준비 발표로 베이징 회담 참석국 대표들이 경악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 신문과 함께 일면에서 북한이 핵무기 시험을 준비하고있다고 발표해 베이징 회담 참석국 대표들을 경악하게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챤 싸이언즈 모니터:

이 신문은 좀 색다른 내용으로, 평양 정권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위대한 지도자들로 주민들이 “지상 낙원”에서 사는 영광을 누리고있다는 지금까지의 선전 활동이 곤경에 처해있음을 인정하고 북한이 식량난을 겪고있고 어려운 시기에 있음을 언급하고있다는 특집 기사를 보도하고있습니다.

이 기사는, 박일명이란 사람이 저술하고 김정일이 승인한 것이 분명한 “변화”라는 단편 소설에서 “김”이라는 사람이 길가에서 영양실조로 야윈 노파를 만나 “김정일 동지께서 엄숙한 목소리로 근년에 농사가 잘 되질못했고 수해와 가뭄까지 겹쳐 식량 부족을 겪고있으며, 이로인해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있으나,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않고있으며, 심지어 죽을 먹으면서도 이러한 시련을 조금도 흔들림없이 극복하고있다”고 말한 이야기가 실려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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