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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 임원 200여명, 대구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입성 - 2003-08-20


북한 선수들과 임원 200여명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 도착한데 이어 대구 선수촌에 입성했습니다.

선수들과 관계자 및 국영 방송 직원 221명은 부산 김해공항에 20일 도착해 내일 21일부터 10일간 경기가 열리는 대구 선수촌으로 들어갔습니다.

북한은 19일, 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북한 규탄 집회중에 북한의 인공기를 불태운 사건에 대한 노무현 한국 대통령의 사과를 수용한다고 말하며, 이 경기에 불참하겠다던 종전의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광복절이었던 15일, 수 천명의 보수파 인사들이 김정일 북한 지도자의 사진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북한 대표단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하며 남한에 선수들과 응원단 파견 계획을 취소함으로써 이 시위에 대응했습니다.

남북한 대표팀은 21일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 백색과 청색으로 한반도가 그려져 있는 통일 국기 아래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남북한 공동입장은 지난 해 한국이 주최한 아시아 게임에 북한이 대표단을 파견한 이래 두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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