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노예제도는 인류역사상 최악의 범죄' - 부쉬 대통령, 세네갈 노예 수용소 방문 - 2003-07-08


부쉬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 5 개국 순방 중 첫 방문지인 세네갈에서 한 때 노예 거래가 이루어 지던 장소를 찾았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 곳에서 노예 제도의 해악성과, 노예 제도를 종식시킨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공헌에 대해서 연설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세네갈의 수도이자 항구 도시인 다카르 시의 일부인 고리 (Goree) 섬에 위치한 어두 침침한 노예 수용소에 들어 섰습니다.

백 만 명이 넘는 아프리카인들이 이 집을 거쳐서 소위 “돌아올 수 없는 곳”을 향해야만 했습니다.

노예들이 유럽과 미국으로 팔려 가기 전에 남자, 여자, 아이들로 분리돼서 수용됐던 방들을 돌아 본 후, 부쉬 대통령은 “노예 매매는 인류의 역사상 최악의 범죄였다.”라고 한탄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아프리카 곳곳에서 이 섬으로 모인 사람들은 공포와 잔인함 속에 서로를 만났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인류의 자유를 지향하면서, 상대를 존중하며, 우호감을 갖고 이곳에 모였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동행한 압둘라예 와대 세네갈 대통령은, 미국으로 이주한 세네갈인들이 미국에서 이룬 업적에 관해서 연설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남녀, 흑백을 불문한 모든 노예 철폐 운동가들의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이들은 노예 제도의 종식을 부르짖으며, 소위 “도덕적인 선구안”으로써 미국인으로 하여금 양심을 찾게하고, 헌법을 고쳐가며 지구상 모든 인류가 존엄하고 평등하다고 후손에게 가르치게 한 장본인들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신(神)만 오직 알고 있었겠지만, 훔쳐 팔려온 아프리카의 아들, 딸들은 미국인들의 양심을 일깨워 주는 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노예로 팔려온 바로 이 사람들이 미국을 자유스럽게 한 장본인들입니다.

오늘날 미국을 괴롭히는 많은 인종 간의 문제는 노예 제도라는 미국인들의 편협성에 기인한 것이지만, 미국의 영원한 목표는 모든 사람이 누리는 자유와 정의라고 부쉬 대통령은 연설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식민주의라는 열강의 거만함을 극복했으며, 인종차별 정책인 아팔타이드의 잔인함을 종식시켰고, 이로써 아프리카인들은, 독재는 어느 나라의 미래도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부쉬 대통령은 역설했습니다.

아프리카인과 미국인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어느 한 나라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부쉬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햇빛이 닿는다면 어느 장소에서도 정의는 실현되어야 한다는 신념 속에, 미국은 세계와 같이 숨쉬고 있다고 부쉬 대통령은 덧 붙였습니다.

“미국은 주어진 힘과 자원으로써 분쟁이 있는 곳에는 평화를, 고통이 있는 곳엔 희망을, 독재가 있는 곳에는 자유를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은 아프리카가 국제 무역의 확실한 동반자로서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동시에 아프리카가 기아와 AIDS 를 퇴치하도록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