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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재배치는 선제공격 사전조치 - 노동신문 [영문 서비스] - 2003-06-27


북한 노동 신문은 27일 주한 미군의 병력 재배치는 북한에 대한‘선제 공격 전략에 따른 사전 조치’라며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군 병력 재배치 계획에 대해‘간과해서는 안될 위험한 무력 이동’이라고 일컬었습니다.

이달 초 미국 국방부는 주한 미군 병력 일부를 휴전선에서 훨씬 더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군사 지도자들은 이 이동은 3만 7천명의 주한 미군 병력이 서울을 수호하기 위한 작전에 자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확실히 함으로써 북한의 공격을 단념시키기 위한 기존의 전략 개념에 대한 일종의 수정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관들은 주한 미군 병력을 북한의 사정 거리에서 벗어나도록 만드는 일은 이들 병력으로 하여금 반격을 개시할 능력을 강화시키고 보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워드 베이커 일본 주재 미국 대사는 인내심이 머지않아 곧 다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에게 자체 핵 야심을 포기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세계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침공할 의도는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군사 공격은 북한의 핵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 방안의 하나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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