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16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 성인과 한 어린이의 해골이 발굴돼,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고있는 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일면에 공통적으로 보도되고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루살렘에서 만원 버스에 가해진 자살 폭탄 공격으로 17명이 살해되다 라는 표제와 가자에 가해진 이스라엘 군 공습으로 9명의 팔레스타인이 숨져, 부쉬 대통령의 중동 평화 로드 맵이 시험을 받고있다는 부제로 박살이 난 버스의 사진과 함께 이 사태를 보도하고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스라엘 측의 팔레스타인 과격 회교 단체 하마스 지도자 암살 시도에 뒤이어 하루 만에 벌어진 이날의 폭력 사태는 양측간의 폭력에 새로운 수준의 강도를 더해 주었으며, 부쉬 대통령과 미국 주도의 외교 이니시이티브인 로드 맵 평화 계획에 암울한 도전을 노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이 머릿 기사와 함께, “너무도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표제의 사건 현장에 관한 기사를 싣고, 예루살렘의 번잡한 거리가 까많게 탄 도살장으로 변모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군이 이라크내 사담 훗세인 충성자들로 보이는 공격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습격 작전을 벌이고있다는 기사가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신문등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워싱턴 포스트 신문엔 미국 중앙 정보국이 이라크에 관한 정보가 의문시된다는 점을 부쉬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행정부 고위 관계관들의 말이 중요하게 보도되고 있고, 이곳 워싱턴 수도권에 거주하고있는 이민자들이 다른 대 도시권들 보다 점유률도 가장 높고 영어 구사도 가장 잘 하는 등 보다 성공을 거두고있는 것으로 한 연구에서 드러났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신문 역시 중동 평화 계획이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자살 폭탄 공격 사건이 벌어졌으며 16명의 사망자 외에 100명이 부상했다고 파손된 버스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한 소녀가 밖으로 끌어 내려지고 있는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하마스가 11일 밤 이번 자살 폭탄 공격은 요르단에서 있은 부쉬 대통령과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사이의 3자 정상회담 이래 새로이 벌이고있는 일련의 공격과 복수의 일환으로 자행한 것으로 주장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엔 선택권이 줄어드는 바람에 근로자들은 처방약 보조 계획에서 더 많은 부담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과 부동산 융자 회사의 회계 문제가 형사 사건으로 조사되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테러 분자들이 화학 및 생물 무기나 핵 무기를 미국으로 반입하는데 화물선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미국이 외국, 특히 회교 국가들의 항구에서의 선박 검사 활동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각각 게재되어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이 사건으로 평화에 대한 희망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역시 박살난 버스의 사진과 함께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분 신문과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도 이를 크게 보도하고있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에 북한 취급에 관한 사설이 실려있습니다. 사설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북한의 핵 무기와 마약 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호주가 북한 선박 검사 방법을 강구하려 노력하고 다른 국가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길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지난 10일 두 척의 북한 선박에 대해 “검사”를 이유로 출항을 금지시키는 첫 행동을 취했다.
수십년동안 북한에 대해 느슨한 감시 태도를 보여온 일본의 이같은 보다 단호한 새 조치는 미국이 우려하고있는 대로, 북한 핵의 명백한 위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다. 북한은 이같은 움직임을 그들이 최근 규정한대로, 전쟁 행위에 해당하는 일종의 제재로 보고 있다.
호주 역시 북한 선적의 화물선에서 110파운드의 헤로인을 적발 압수함으로써, 북한을 문제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한과 러시아, 그리고 특히 중국은 평양측이 분명히 핵을 수출하고 있지 않는 한 자체 영해에서 북한 선박을 검사할 것 같지가 않다
현재와 같은 제한적인 행동이 미국의 대 북한 해상 봉쇄로 이어지고 결국 전쟁을 촉발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인가?
그렇지않다. 이는 미국과 그 두 동맹국이 단지 북한으로하여금 다자 회담을 수락하도록 설득하는 방편의 일환으로 일종의 결의의 신호를 보내고있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따를 수 있는 유일한 논리적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