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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성명 미국의 정책 바꾸지 못한다' - 파월 국무장관 (영문 서비스) - 2003-06-10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핵 무기 계획에 관한 북한의 최근 성명이 외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부쉬 행정부의 결정을 변경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칠레 수도 산티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주 기구(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중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은 동 아시아 지역에 위협이 되며 그것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그것이 북한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 관영 통신이 9일, 지금까지 나온 어떤 것보다 명료하게 핵무기를 추구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라고 일부 분석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성명을 발표한 뒤를 이어 기자들에게 그과같이 말했습니다.

북한은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경제에 자금을 돌리기 위해 핵무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핵 억제력은 결코 위협수단이 아니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현재 세계 제 삼위의 규모인 약 100만명 군병력을 감축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외무장관및 칠레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장관은 북한의 성명이 핵 계획과 폐 연료 가공에 관한 과거 그들의 주장과 다른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은 계속 북한이 소수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들의 최근 성명으로 인해 관련국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외교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미국의 전략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가 핵을 갖는 것을 수용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가 전쟁으로 향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외교적, 정치적 해결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해결은 다자간의 대화에서 나와야 합니다. 너무 많은 나라가 영향을 받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관해 북한이 누구와 대화를 하라고 지시하는 대로 따를수는 없으며 모든 관련국들이 발언을 할수 있어야 할것입니다."

지난 4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은 1차적으로 3자 회담을 가진바 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앞으로의 어떤 회담도 최소한 한국과 일본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스스로 위반했던 핵 협정으로 되돌아 오는데 대해 보상을 받을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했으나, 만약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무기 추구를 포기한다면 외교적 인정과 함께 원조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바 있습니다.

다음주 파월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 ASEAN)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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