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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문제 처리는 어려운 도전' - 미국 신문 논평 발췌 - 2003-05-21


이라크 전쟁이 끝난 이제 미국의 신문들은 또 다른 위협, 즉 북한에 새로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고립 왕국]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직 실험단계를 거치지 않은 장거리 로켓을 개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같은 의혹은 미국뿐만 아니라 이웃나라들을 불안케 하고 있지만 북한문제를 다루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 미국 신문들은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쉬울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미국내 일부 신문들의 논평을 간추려 소개해 드립니다. * 펜실바니어주 알렌타운 모닝 콜

[허기진 배를 움쳐진, 쇠약한 얼굴들은 현재 북한과 그 이웃나라들 및 미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대치상태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이 자신의 핵 야심을 고집스럽게 추구하면 추구할 수록 자국민 수백만명의 생명을 더욱 위험에 빠트리게 된다. 이같은 상황은 1990년대 중반에 2백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굶주려 죽은 나라,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이를 가르켜 근대사에 있어서 최악의 기근현상 가운데 하나라고 묘사했다. 북한의 정책들은, 백만대군의 존속을 굶주리는 국민들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인물에게 위안을 제공하기를 원치 않고, 더이상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기를 원치 않고 있는 미국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궁극적으로 북한은 부쉬 행정부에게 가장 어려운 외교적 도전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

* 뉴욕 타임즈

[역사가들이 조지 부쉬 대통령의 재임시를 돌아보게 될때, 미국이 왜 북한보다는 이라크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는지에 관해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석유가 그 대답일 수도 있다. 이라크는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에는 없는 것이 석유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안보문제에 있어 북한의 핵 무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담 후세인의 화학 및 생물 무기 보다 훨씬 더 큰 위험으로 보인다. 부쉬 행정부는 북한 문제를 다룰수 있는, 실현가능한 계획을 들고 나와야한다.]

* 플로리다주 탬파 트리뷴

[북한은 잔혹하고 예측을 할 수 없는 나라이다. 북한측의 어떠한 침략 발상도 단념시키기 위해 미군병력이 남북한 접경지 바로 밑 남한 땅에 지난 50년 동안 주둔해온 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미군의 한국 주둔은 유용했다. 북한은 변하지 않았어도 세계는 변했다. 주한 미군3만7천명을 철수시키는 것은 이제 가능하다. 그렇게 하도록 권고할 수도 있다. 남한도 자유 기업의 덕택으로 점차적으로 변해왔다. 남한의 경제규모는 북한의 40배가 된다. 남한은 스스로를 방위할 능력이 있는 것이다.]

* 커네티컷주 뉴 런던 데이

[호주 당국은 북한 정부가 김정일 정권을 유지시키기 위해 전세계에 마약과 위조지페를 밀매하는 범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은 북한이 범죄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의심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국제법이나 외교에 쉽게 굴복하는 종류의 활동이 아니다. 사실상 북한의 기이한 행동은 이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 즉 북한이 선언한 핵무기 개발계획을 둘러싼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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