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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북핵사태 평화적 해결 모색 합의 (공동보도문 첨부) - 2003-04-29


남한과 북한은 북한 핵개발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위기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한 장관급회담 회담 대표들은 평양에서 29일, 사흘 동안의 회담일정을 끝마치면서 북핵사태를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29일, 노무현 한국 대통령,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각각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핵무기 개발계획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북핵 위기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이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악관의 아리 풀라이셔 대변인은 지난 주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북한,중국, 3자 회담은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었다면서 부쉬 대통령의 약속을 이같이 전했습니다.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북핵 위기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계속 모색하는 가운데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철폐하도록 하기 위한 군사행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일본 국회의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과 미야하라 세이지 의원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모든 나라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 일본 한국 세 나라는 북한 핵위기 사태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마련해야 하며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 핵개발 계획을 둘러싼 위기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북한이 내놓은 제안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못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29일, 미국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북핵사태에 관해 증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지적하고 북한이 최근에 내놓은 제안은 이전에 나왔던 것과 같은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측 제안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미국으로선 북한측 제안을 일단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히고 부쉬 대통령이 줄곧 되풀이 강조해온 것처럼 미국은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관계관들은 북한의 최근 제안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 철폐 이행후의 안보보장과 외교적 승인 및 원조등을 요구해 온 이전의 제안을 짜모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 핵문제는 미국과 북한간의 쌍무적인 것 이상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핵야욕을 포기토록 하기 위한 국제적 압력을 촉구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지난 주 베이징에서 열린 3자 회담 때 북한측이 제시한 제안내용은 언제나 그렇듯이 상당히 모호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일부 새로운 내용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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