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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이라크 정부 성격 둘러싼 논쟁 가열 - 세속 정권 vs 회교 신정체제 - 2003-04-28


이라크 인구의 60 퍼센트를 시아파 회교도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나라의 장래 민주 정부가 회교 신정 체제가 될것인지의 여부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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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사담 훗세인 정권은 세속 정당인 바트 당이 이끌었고 이라크의 회교 소수파인 수니파 회교도들이 지배했습니다. 사담 정권은 수 십년 동안 이라크의 회교 다수파인 시아파 회교도의 종교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의 압둘라지즈 사체디나 교수는, 이라크의 현 상황이 세속주의를 대신해 회교가 들어설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근 30년동안 사회주의 바트당 통치 형태의 세속주의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권리, 여성과 소수 인종의 권리등 우리가 생각할수 있는 모든 것을 침해하는 이같은 극악한 이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워싱턴에서, 이라크 재건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토론자들은 또한 종교와 통치에 관한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평화 도모 여성”단체의 사남 안델리니씨는 회교 극단주의자들도 포함될 집단 지도 체제를 촉구했습니다.

“배제된 자는 원하는 것을 극단적인 방법으로 주창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들을 불러들이면 예를 들어 우리가 경제적 권한을 어떻게 할 것이며 청소년들의 복지를 어떻게 살필것인지 등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알게될 것이고 그들도 적어도 하나의 목소리를 갖게될 것입니다. 적어도 그들은 회의 석상에 참석하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적어도 그들이 누구라는 것을 알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런던에 본부를 둔 “이라크 변호사 협회”의 일원인 이라크 망명 인사, 라키아 알 카이씨 씨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장래의 민주 정부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단호히 배격합니다.

“그들은 국민을 동원할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권력을 쥐게되면 민주주의를 말살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권좌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NBC 텔레비전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서 요르단의 마르완 무아세 외무 장관은 이라크의 장래 정부가 회교 극단주의자들에게 지배 당하리라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대신 자기 나라와의 유사성을 지적했습니다.

“요르단의 경우, 회교 정치 세력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매우 활발합니다. 그들은 요르단 정계의 일부분이지만 요르단을 장악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라크 사회로부터 누군가를 제외하려 한다면 이는 잘못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라크의 회교도들은 강력합니다. 그들은 분명 목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목소리를 갖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를 배제하기 보다는 모두를 참여시키는 정부와 사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최근 NBC 텔레비전 방송의 같은 프로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에 세속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미국은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정부는 교회와 국가가 분리된 형태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부 형태를 좋아할 이라크인도 그나라에 충분히 있는 것으로 믿습니다. 그것은 아마 이라크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이라크 자체를 진정 명예롭게 생각하는 민족주의 정부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정부는 잘 알다시피 국민 모두를 대표하는 것이 되어야합니다. 저는 이러한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라크인들이 그들 스스로 정부를 이끌어 가야 하는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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