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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개전이후  美 경영자 신뢰도 지수 크게 하락 - 2003-04-09


미국 기업인들의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말해주는 신뢰도 지수가 지난 6개월 동안에 크게 내려간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많은 기업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제상황이 악화됐으며 더 많은 종업원 감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이 벌어진 뒤 미 전국의 115개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40%가 넘는 경영자들이 사업 분위기가 악화됐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민간 경제연구소 컨포런스 보드가 3개월 마다 실시하는 조사의 이번 보고서는 겨우 27%가 비관적 전망을 했던 앞서의 분기 보다 비관적 견해를 가진 경영자들이 훨씬 많이 늘어 났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보드 연구소의 린 프랑코 소장은 기업 경영자들은 소매고와 상품의 재고량등 전통적인 경제지수들을 검토했 다고 밝혔으며 이들 지수들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가리 키고 있습니다.

프랑코 씨는 경영자들이 일련의 경제 보고서에 비친 사업 전망을 근거로 비관적 견해를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코 씨는 지난 1/4분기에 사업 신뢰도가 내려간 것은 주로 취약한 경제여건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 그리고 이라크 전쟁 준비와 테러의 위협 등에서 기인된 것으로서 이 요인들이 다시 현재의 경제상황을 평가한 경영자들의 신뢰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코 씨는 기업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떠나서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제시함에 있어서도 다소 더 비관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코 씨는 이어 이번 조사결과는 경제가 새로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만큼 빠른 성장은 아니더라도 성장은 이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응한 경영자들 가운데 거의 절반이 자신들의 업체에서 감원을 예상해 지난해 같은 기간중에 응답자의 29%가 감원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큰 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종업원을 늘일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지난해의 28%에 비해 금년에는 16%의 응답자가 늘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프랑코씨는 당분간은 고용전망이 어두울 것 같다며 모든 산업분야들이 고용위주의 형태로 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코 씨는 모든 산업체들이 현상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거나 어떤 압박이 가해지기만 하면 최소 인원으로 해고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프랑코씨는 기업 경영자들이 서둘러 새로 종업원을 고용치 않는 이유들 중 하나는 미국내 의료보험료의 상하 부침이 심각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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