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은 29일 밤 바그다드에 미사일 공격과 폭격을 거듭한데 이어 일요일인 30일에도 항공기들을 출격시켜 공격을 가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목표물들이 이라크 준 군대 조직의 훈련 시설, 지휘 통제 사령부 시설, 대통령 관저, 정보 기관 건물, 두곳의 대공 미사일 배치장소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서도 미국과 영국 항공기들은 이라크 중부에 있는 검문소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미군 4명이 사망한 뒤를 이어 바그다드를 폭격했습니다.
연합군 항공기들은 현지 시간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 바그다드 중심부와 외곽지대를 폭격했습니다.
토요일인 29일, 바그다드 남쪽 나자브 시 부근에서 한 택시 운전사가 자동차에 장치한 폭탄을 터뜨려 이같은 미군 사망자를 냈습니다. 이라크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앞으로 발생할수도 있는 자살 폭탄 공격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토요일의 공격이 작전에 변경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타하 야씬 부통령은 바그다드에서 자살 폭탄 공격을 가한자가 한 초급 장교였다고 말하고 자살 공격이 더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 텔레비젼은 사담 훗세인이 자살 공격을 가한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은 이라크의 대공 미사일이 연합군 항공기를 맞추지 못하고 바그다드에 떨어진 다음 이라크 정권이 방공 사령관을 해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관리들은 잘못 날아간 이라크 미사일이 지난 28일 시장에서 많은 사람을 살상케한 사건을 비롯해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여러건의 폭발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