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서경희씨가 올해 숙명여자 대학교에 편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함경북도 경성 출신으로 청진 김정숙 교원대학교 학전과를 졸업한 서경희씨는 북한에서 유치원 교사로 4년간 일하다가 1999년 탈북했습니다.
서경희씨는 지난 2000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 대학원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에 대해 강의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올해 숙명여대 아동복지학 3학년에 편입학 했습니다.
서경희씨는 북한에서 대학 시절 소리방송 (VOA 미국의 소리 방송)을 청취하던 친구를 통해 외국의 소식들을 접할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선진화된 남한의 아동복지환경을 공부해 훗날 북한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은게 꿈이라고 말하는 탈북자 서경희씨의 근황을 서울에서 박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