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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존스, 그래미상 5개 부문 석권-[음악이 있는 곳에] - 2003-02-28


미국 최고의 음악상인 제 45회 그래미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23살의 신인 재스 팝 여가수 노라 존스 (Norah Jones)가 5개부문의 상을 석권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노라 존스는 데뷔 앨범인 컴 어웨이 위드 미 (Come Away with Me)와 수록곡 돈노 와이 (Don’t Know Why) 로 올해의 레코드, 최우수 신인,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최우수 여자 팝 보컬 앨범등 주요 5개문에서 수상하면서 이날 시상식에서는 내내 노라존스의 음악이 울려퍼졌습니다.

한편, 노라 존스와 미셀 브랜치, 애브릴 라빈, 바네사 칼튼 등 올해 여성 신인가수의 강세 속에서 남성으로는 유일하게 존 메이어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올해 16살인 존 메이어는 아틀란타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로 비록 올해 신인가수상을 노라 존스에게 내주긴 했지만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을 수상하면서 스타로의 가능성을 다졌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은 해마다 로스 앤젤레스에서 열렸었지만, 올해에는 9-11 테러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를 돕기위해서 5년만에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음악 관계자들은 차분한 분위기의 노라 존스의 곡이 5관왕을 그리고 9-11 테러 이후 국민가수로 자리잡은 부르스 스프링스틴이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점은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9-11테러가 남긴 상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각부문 후보에 오른 가수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노라존스와 존메이어에 이어 에미넘이 영화 8마일의 삽입곡인 ‘Loose Your Self’를 열창해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공로상을 받은 60년대 최고의 듀오 사이먼과 가펑클도 10년만에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 3월 2일 선곡표:

Norah Jones, ‘Don’t Know Why’ John Meyer, ‘Your Body is Wonderland’ Eminem, ‘Loose Yourself’ Bruce Springsteen, ‘The Rising’ 브라운 아이즈,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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