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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투준비 완료' -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 2003-02-21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미군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19일 미국의 공영 텔레비젼인 PBS에 출연해 부쉬 대통령이 공격명령을 내릴 경우 미국방부는 공격태세가 되어 있으며 군사행동을 시작할 기동력과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걸프 지역의 연합군이 막대한 규모라고 말했으나 정확이 병력수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여러 나라들이 미국과 영국군을 위해 장비와 협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평화롭게 무장을 해제할 마지막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일 아틀란타 죠지아주를 방문한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의 무기를 없애기 위해 전쟁은 여전히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콜린 파웰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이사회의 새로운 결의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관계관들은 이 결의안 내용이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 1-4-4-1호를 실질적으로 위반했음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새 결의안은 다음주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터키는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한 미군의 터키군 기지 사용을 허용할 것인지를 수일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 관리들은 어떠한 결정도 국회가 내릴 것이지만 국회가 다음주까지 회동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터키는 미군이 터키의 기지와 항구들을 사용하는 대가로 3백억 달러의 미국원조를 요청했습니다.

콜린 파웰 미국무장관은 무상과 차관보증 형식의 일괄 원조액 2백 60억 달러는 미국이 전쟁과 관련된 경제적 보상으로 제공하기 에는 높은 액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랍연맹 연례 정상회의가 오는 3월 1로 앞당겨 열릴 예정입니다. 아랍연맹 관계자들은 이번 정상회의의 의장인 쉐이크 빈 이사 알- 할리파 국왕이 19일 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협의한뒤 3월 말에 열릴 예정이던 정상회를 3월 1일로 앞당겨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연맹 지도자들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는 긴급 정상회의에서 이라크 위기사태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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