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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차관, 북핵 문제 해결에 조용한 외교 촉구 (영문 서비스) - 2003-01-17


러시아의 아시아 담당 최고위 관리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외교에 그 기회가 주어져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을 방문하기에 앞서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 만난 후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슈코프 외무 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재개를 둘러싸고, 이같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로슈코프 러시아 외교 특사는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현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교관들이 매우 저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관리들은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위기사태에서 중재자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역시 이와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북한과 미국간의 대화를 주선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의 공식 불가침 약속이 우선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측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핵 위기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서, 이른바 일괄 타결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금지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중단에 대한 댓가로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키로 한 1994년의 미국과 북한간의 기본 핵 합의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로슈코프 러시아 특사는 미 국무부 부차관보인 제임스 켈리 특사가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최종 회담을 마무리 한지 하루만에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북한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각국 특사들이 현재 북한과 다른 주요 국가들에서 회담을 갖는등 활발한 외교적 행보를 하는 것은 북한의 핵 위기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의 일환입니다.

호주의 방북 대표단과 유엔 고위 특사도 지난 며칠동안 평양에서 회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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