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font size=2>1월 3일 UTC 21:30</font> - 2003-01-03


◆ 부쉬, ‘무력이 필요할 경우 단호하게 행동할 것’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대량파괴 무기를 포기하고 무력이 사용되는 것을 피하라는 유엔의 요구에 부응할 시간이 아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텍사스 주 포트 후드 미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파괴 무기에 관한 유엔의 결의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러나 무력이 필요하게 될 경우 미국은 단호히 행동하고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어 국제사회는 사담 후세인에게 평화의 길을 제시했으나 사담 후세인은 아직까지 도전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이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그리고 유엔 결의를 경멸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이 참으로 세계의 여론을 상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유엔의 한스 블릭스 무기사찰단장은 사찰단이 이라크에서 5주일 전에 사찰활동을 재개한 이래 어떤 문제점들이 드러났고 어떤 것들을 발견했는지에 관해 언급하기를 거부하고, 사찰 요원들이 의혹을 사고 있는 대상지역에서 표본들을 수집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 베네수엘라 파업과 이라크 전쟁 우려로 유가 급등

베네수엘라의 장기간 총파업과 대이라크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의 원유 비축량에 미치게 될 영향에 관한 우려때문에 3일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에서 원유가격이 1배럴당 30 달러 선을 넘어서는 급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의2월 인도분 가격은 1배럴당 전날 보다 67센트가 오른 30달러 16센트로 거래됐으며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전날 보다 1 배럴당 75센트 오른 32달러 60 센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 오펙 관계관들은 국제 원유가격이 1월 15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1배럴당 29달러선을 넘어설 경우 오펙 회원국들의 산유량 쿼터를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펙 회원국들은 과거에도 지금과 같은 여건에서 산유량 쿼터를 늘리는 것을 마땅치 않게 여겼었습니다.
◆ 베네수엘라 야당 대규모 가두 시위
수 만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야당이 이끄는 행진의 일환으로 카라카스의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은 야당 시위자들과 정부 지지자들의 충돌을 막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몇몇 부상자가 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차베스 대통령 반대자들은 반정부 군 장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군 시설로 항하면서, 호루루기를 불고 깃발을 흔들며 반 정부 구호를 외쳤습니다.

정부 지지자들은 이들 시위자들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5주째인 이번 파업으로 세계 제 5위의 석유 수출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이 심하게 마비됐습니다.


◆ 지난 달 유로화 사용지역의 인플레 율 2.2퍼센트에 그쳐

유럽연합의 경제학자들은 유로화 사용지역의 인플레이션 율이 지난 달에 2.2%에 머물렀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12월 초의 유가 인상이 다른 부문의 소비자 물가를 인상시킬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의 경제 안정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의 충격이 최소한 한달간 완화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유럽연합의 경제학자들은 에너지 가격 인상의 일반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금년 초의 소비자 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 프랑스 외무장관 코트디부아르 방문

도미니크 드 빌르핑 프랑스 외무장관은 석달이 넘고 있는 내전과 불안정을 중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틀 예정으로 코트디브와르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드 빌르핑 외무장관은,3일 아비장에서 로랑 그박보 코트디브와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는 또한 코트디브와르의 북부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 주된 반군의 대표들도 만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1천5백명으로 구성될 의 첫 28명이 코트디브와르의 주된 도시 아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같은 사태발전은 주된 반군이 정부군 공격에서 민간인들이 살해된데 항의해서 취약한 두 달 반간의 정전을 끝내겠다고 위협한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 영국 맥밀란 전 총리의 비밀 서한 공개돼

영국은 40년 이상 전의 세계 지도자들의 흥미로운 뒷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해롤드 맥밀란 전 영국 총리의 비밀 서한들을 공개했습니다.

맥밀란 전 총리는 영국과 프랑스, 미국 그리고 서독의 지도자들 간의 사적인 회담에 뒤이어, 1959년 영국 여왕에게 서한을 썼습니다.

맥밀란 전 총리는 정통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샤를르 드골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종종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말에는 혼동을 일으켰는데, 그것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알아들을 수 없는 미국어”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아이젠하워 대통령 간의 차이가 바로 신세계와 구세계의 차이였다고 말했습니다.

맥밀란 전 총리는 또한, 자신이 콘라드 아데나워 독일 총리의 한시간이 넘는 공산주의의 위험에 관한 연설 중에 잠들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맥밀란 전 총리는 1963년까지 6년간 영국 총리를 지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