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에 미제 무기 팔지말라' -미국, 이스라엘에 촉구 - 2003-01-03


부쉬 행정부는 2일, 첨단 군사 장비나 기술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삼가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관리들은, 그 같은 거래는 중국과 타이완 간의 군사적 균형을 깨뜨릴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대 중국 군사관계에 강경하게 대처할 것임을 암시하면서, 그 같은 판매를 제한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와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국무부는, 아리엘 샤론 총리의 정부가 중국과의 모든 군사 계약을 동결시켰다는 보도를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2일 이스라엘의 하아렛츠 신문의 보도는 부쉬 행정부가 지난 달 중국과의 무기 관계를 중단시키도록 이스라엘에게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의 한 국방 소식통이, 이스라엘은 이 요청을 제1 동맹국의 지시로 간주했고, 샤론 총리의 정부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느꼈기 때문에, 이를 따르기로 동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스라엘 관리가 미국은 수지가 맞는 중국 무기 시장에서 이스라엘을 제외시킬 것을 추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리차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그 같은 설을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미제 장비나 첨단 군사기술의 대 중국 판매나 이전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어떤 전략적 영향을 주는지를 명백히 했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이스라엘 정부와 계속 논의가 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전략적 우려에 근거한 것이었을뿐, 상업적인 면때문에 그렇게 했다는 주장은 모두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대 중국 무기 판매에 관해, 미국의 제1 우려는 중국과 타이완 간의 군사 균형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0년에, 미국의 촉구에 따라, 이스라엘이 중국에 팔콘 공중 경보 및 통제 체제를 판매하는 수억 달라의 계약을 취소했던 일을 지적했습니다.

팔콘은, 미국의 조기 경보기 에이왝스와 같은 전투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당시,중국과 타이완이 공중 충돌을 벌일 경우 이 장비가 중국을 유리하게 만들수도 있음을 우려했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