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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스]美 행정 관리들 '대북한 군사행동 위협은 비생산적'-NY Times - 2002-12-30


이 싸이트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미국 주요 신문의 1면 기사들과 한국 관련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사는 오른쪽 난을 여시면 볼 수 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기사는 검색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 30일월요일 신문입니다.

오늘도 대부분의 미국 신문들은 북한 핵사태 관련 소식들을 계속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은 북한의 핵사태에 관해 북한과 의사 소통을 모색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1면 머릿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휴가 기간동안 미 행정부의 대변인으로 지명돼 있는 파월 장관은 일요일인 29일 미국의 5대 텔레비전 방송사의 모든 뉴스 대담 프로그램에서 한국에 동북아 담당 고위 관계관을 보낼 것임을 확인하고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핵무기 생산을 재개할 경우 군사공격을 단행한다는 전임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의 정책을 버렸다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북한과의 핵문제는 인내를 요하며 앞으로 몇주일,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전하면서 미국 관계관들은 북한이 비 군사용이 아닌 영변 핵발전소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아마도 국제적인 경제 면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엄포인 것으로 여기고 있기는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 생산 시설을 정말로 확장할 셈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파월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할 길을 열어 놓고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그러나 북한과 협상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화는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부쉬 대통령 행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오랜 선언으로부터 후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역시 1면 머리에 실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포드 발신으로 된 이 기사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다른 미 행정부 고위 관계관들이 북한이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하는 마감 시한을 설정하거나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위협을 가하는 것은 비생산적일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임 클린턴 행정부 출범 초기에 함참의장으로 있었던 파월 장관은 또 ABC 뉴스의 일요일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에서 전임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할 경우 북한 핵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이른바 선전포고적인 정책을 갖고 있었음을 시인하면서 그러나 현 미 행정부는 그런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지금 미 행정부는 무엇을 할 것인지 또는 하지 않을 것인지를 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북핵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부쉬 대통령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하는 계획에 대해 남한의 투자가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국제 뉴스 면에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서울 발신의 이 기사는 서울로부터 한반도 비무장지대 북쪽으로 45마일 밖에 안되는 개성 인근에 산업 단지와 신 도시를 건설하는 북한 최대의 해외투자 사업을 위한 착공식이 다음 달에 있을 예정인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하는 남한 현대 아산의 김윤규 사장은 북한 핵사태로 자신의 북한 개성산업공단 사업이 지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남한 기업인들의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가능성에 관한 우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미국이 북한 핵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대화 재개로 북한을 달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파월 국무 장관의 발언 내용을 1면 머릿 기사로 게재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도움으로 북핵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영향을 미칠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수단들을 갖고 있으며 군사공격은 현재의 계획에 있어서 우선적인 방안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북한에 대한 고립정책으로 압박을 가하려 하고 있는데 대해 서울에 있는 많은 외교관들과 노련한 한반도 문제 관측통들은 북한에 대한 더 이상의 고립화 압력은 핵 사태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비판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세계 뉴스면에 크게 실었습니다.

서울 발신의 이 기사는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 밖에서 반미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의 사진을 곁들인 가운데 다수의 관측 통들과 외교관들은 미국이 북한 핵사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상정하는 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더욱 양보하지 않도록 만들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

파월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북한 핵사태의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직접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 내용을 1면 머릿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파월 장관이 일요일인 29일, ABC 텔레비전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This Week”에서 미국은 북한과 전쟁을 벌일 상태에 있지 않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위기나 전쟁일보 직전의 상황을 조성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

이 신문도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동맹국들을 통해 외교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힌 파월 국무장관의 발언 내용을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미 백악관 당국이 북한의 국제 사찰 요원 추방 결정에 관해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지않고 있는 가운데 파월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의 채널을 열어놓고 있으며 북한 측과 의사소통을 유지할 길을 갖고 있음을 밝히면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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