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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유산등 사회문제에 미국 국민 의식 크게 분열 - 2002-12-20


확고한 다수의 미국인들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부쉬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접근방법을 지지하고 있지만, 인공유산을 포함한 국내의 여러 가지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분열돼있는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공화당의 승리는 인공유산 반대파 지도자들을 고무했고, 인공유산 권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정치에서의 사회적 분열이 다시 일고 있는데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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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대통령은, 최근 사회 정책 분야에 다시 뛰어들어, 종교적 자선 단체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사업을 확장하는데 정부의 돈을 얻는 것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한 대통령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많은 종교단체들이 마음과 양심과 영혼을 하나씩 변화시켜, 미국을 변화시켜 나가는 우리의 부단한 노력에 동반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박수)”

이 같은 생각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지자들은, 이 정책으로 종교적 기관들이 곤궁한 사람들을 위한 사업을 확창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자들은, 전통적인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저해한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령은, 부쉬 대통령의 가장 충직한 지지자들인 공화당내 기독교 보수파들이 환영했던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정치적 이견의 다른 한 편에서, 진보파들은, 부쉬 행정부가, 몇 달째 거의 전적으로 국가 안보와 대외 정책에 중점을 두다가, 이제 사회 문제 특히 인공유산에 대해 다시 역점을 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법원에서, 인공유산 논쟁의 양측 운동가들은, 구호를 외치며 표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들 가운데에는 약칭 NOW의 대변인인 인공유산 지지자 테리 오닐씨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최근에 공화당이 국회에서 의석을 늘리므로써 진보파 운동 단체들의 촉각이 곤두서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에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극단적인 우파들이 공화당을 장악함으로써, 상하원과 백악관도 이들이 지배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중대한 우려 사항이 된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소규모의 인공유산 반대자들도 표말을 들고 시위를 벌임으로써, 인공유산 지지자들과 충돌을 벌일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에드워드 심코니액씨는 이라는 단체의 회원입니다. 그는, 인공유산 반대 단체들은, 부쉬 대통령과 공화당이 장악하는 국회에대해, 인공유산을 제한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 어느 정도 희망을 가져야만 합니다. 선출된 관리들과 대통령에게 행동을 취하라고 일종의 압력을 가해야만 합니다. 이제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언젠가 행동을 취하리라고 믿는 것은 비현실 적입니다.”

그러나 NOW의 테리 오닐씨는, 진보파 단체들은 또한 인공유산 권리의 침해를 막는데 국회 민주당원들의 지지도 규합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성은 그들의 권리가 박탈당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재생산권과 자유를 보전하기 위해 해야 할 모든 일을 할것입니다.”

1973년 미국 대법원은 5대4의 판결로 인공유산을 합법화했습니다. 현 대법원 판사 9명중 그 누구도, 조만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만약에 부쉬 대통령이 대법원 판사를 임명할 기회가 생긴다면, 극심한 정치적 투쟁이 벌어질 것으로, 양측 모두가 예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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