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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北 핵문제 제기할 것'-이 병웅 위원장(영문서비스) - 2002-12-15


남.북 적십자 회담이 16일, 북한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남한 적십자사의 이병웅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적십자 대표단에게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이 한반도의 평화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는 당초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남한측은 북한이 동결돼 있던 북한 핵발전 시설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북한의 핵개발 문제도 의제로 제기할 방침으로 있습니다.

북한은 1994년 미국-북한간 기본핵합의 따라 국제 콘소시움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북한에게 제공키로 돼 있는 연료용 중유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에 부득이 동결됐던 핵발전 시설을 재가동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한의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전화통화를 갖고 두 나라가 북한의 핵개발 계획 재개결정을 번복하도록 북한을 함께 설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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