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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워싱턴간 불가침조약 체결위한 남-북 공동노력 촉구 - 2002-11-23


북한은 남한에 대해 평양 워싱턴간 불가침 조약이 체결되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자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이같은 촉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 전선이 발표한 이같은 내용의 성명은, 조선 중앙 통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 성명은 ‘핵 문제는 민족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며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데 남북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같은 호소문은 미국 CIA가 북한이 최소한 1년에 두개의 핵무기를 만드는데 충분한 무기급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수 있는 원심 분리기를 만들고 있다고 보고한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CIA 보고서는 북한의 시설이 약 3년후면 가동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CIA는 여러해 동안 북한에 대해 의심을 품어왔지만 최근까지 확실한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북한은 여러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을만한 플루토늄을 이미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과 일본 외교관들은 북한에 제공된 중유의 사용 내력을 살피기 위해 입국하려던 케도 관계자들의 북한 방문을 평양측이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중유 제공 중단에 대한 반응이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북한은 미국 달러화의 국내 유통을 금지시켰습니다. 중국의 신화 통신은 평양에 있는 무역 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12월부터 호텔, 외화 사용 상점, 기타 여행 관련 업소들은 미국 달러화를 받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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